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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선교지 ( 김승돈선교사) 서신과 기도제목 (11월)

 

안녕하세요
아이티 선교지 김승돈 선교사님 편지입니다.

아이티는 현재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시는 김승돈 선교사님과 아이티 선교지를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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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말씀의 나눔을 통해서도 풍성하고 깊은 울림을 누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그저 사랑의 빚만 여기저기 쌓여가네요.

 

저는 이곳 아이티의 불안한 치안과 불확실한 많은 상황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러나 부족함없이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티솔레이의 시장과 포토프린스의 특수경찰들이 말하길 다음 주에 우리 센터에 몇달간 주둔하면서 당분간 양쪽 갱들의 분쟁에 상관없이 센터의 치안을 지키게 것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벌써 한달이 훨씬 지나도록 매번 다음주.. 다음주 .. 하던 차라 아직 어떻게 될지 정말이지 다음 주가 되어야 알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도로 함께 주시는 분들의 간절함과 사랑으로 인해서 주께서 예비하신 좋은 소식을 얻게 되리라 믿습니다.

 

지난 달부터 시작된 고아원에서의 생활도 감사한 가운데 가끔은 아이들과 라면을 끓여 먹으며 즐겁게 보내고 있지요.

 

밤마다 아이들과 깔깔거리며 끽끽 우스갯소리로 떠드는 나날들이 제게는 너무 귀하고 한편으로 이곳의 아이들과는 어떤 묘하고 간지러운 우정도 점점 쌓여가고 있네요.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지내려면 그저 먼저 저도 당연히 그들처럼 고아가 되는 것이 순서였던 ..오갈데 없어서 지내게 고아원이 이제 제게 아주 쬐끔 ..정말 불편하고 힘들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몇날 잠시 지내려니 했을 그냥 참아지던 여러 열악함과 초라함들이 앞으로 당분간 언제가 될지 모르게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처럼 막연히 지내야 되다보니 눈에 들어오고 그대로 몸으로 느껴지네요.

 

정말 10년의 세월동안 고아들을 돕고 섬긴다던 제가 했는지 부끄럽기만 합니다.ㅎㅎ

 

 지금은 이렇게 어리숙한 신병 고아가 제가 선참 아이들에게 겸손하게 신고식을 치르느라 매일밤 과자와 사탕을 갖다 바치고 있답니다.

 

그리고 어린 친구들에게 매일 따뜻하고 계산없는 순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은 정말 요즘의 저로서는 주님의 놀라운 치유가 아닐 없네요.

 

 

 

선교센터내의 모든 것들이 흩어져 버린 듯했던 상실감도 한때의  아픔이긴 했으되 이제와선 보잘것없는 먼지만한 기억들로 날려가고 어떤 낯선 혼돈이 안개같던 뿌연 의심의 벌판에는 우뚝 주님의 사랑만이 푸르고 높은 언덕이 되어  새롭게 솟구쳐 오르고 있는 것을 보고있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다시 모든 아이티의 영혼들을 사랑하고 다시 넉넉하게 저주의 고함같이  포악한 총질을 일삼는 시티솔레이의 가엾은 갱들마저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껴안아 그런 아름다운 날도 우리에게 임하게 되리라는소망에 자주 마음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혼자서 극복할 수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어서 결국 이곳을 위해서 함께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분들의 힘이 척박한 땅에서 무릎을 꿇을 밖에 없던 선교사에게까지 선명하게 전해져 옵니다.

 

시티솔레이의 센터와 청소년센터의 정상회복이 시급한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를 부탁드릴 때마다 아이티를 위해서 밤낮으로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고난의 시간들 속에서도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은혜와 크신 손길을 찬양합니다.

 

기쁜 소식을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팬데믹의 재유행 가운데 모두들 건강하시고 승리하시길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