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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게시판

아이티 선교지 ( 김승돈선교사) 서신과 기도제목

안녕하세요

아이티 선교지 김승돈 선교사님 편지입니다.

김승돈 선교사님은 위험을 무릅쓰고 2주전에 아이티로 다시 들어가셨습니다.

선교센타는 상당히 힘든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아이티 선교지와 김승돈 선교사님을 위해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티에 들어온 지 이주일이 되어갑니다.

지난 두달간 코로나바이러스와 갱들간의 격렬하고 험악한 총격전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다가 미국으로 들어갔다가 이제 다시 사역지인 시티솔레이로 복귀하고 나니 선교센터의 모든 것들이 다 없어지거나 난장판이 되어 버렸네요.

병원의 모든 기물들과 학교 빵공장과 기계들과 제 숙소의 모든 것들이 망가지거나 도둑질을 당해서 당분간은 원상회복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현재까지도 갱들이 센터에 총으로 무장한 채 상대편 갱들과 긴장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끝난다고들 하지만 언제 다시 총을 겨누고 서로에게 무차별사격을 시작할 지 모릅니다..평화의 복음을 이땅에 심기 시작해서 이제 10년이 됐건만 여전히 이렇게 폭력으로 점철된 분노의 시간들을 보내는 이곳이 너무 가엾고.. 비록 다 잃어버린 것 같은 선교센터을 보면서 잠시 망연자실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더 제 자신은 주님앞에 온전히 서서 이 영혼들을 오히려 축복해야 했기에 용기를 내고 믿음을 추스려서 주님께 지혜를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다시 새롭게 늘린 세곳의 고아원에 한글과 영어와 태권도를 가르치고 더불어 성경암송과 묵상을 아이들과 나누게 됨으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 이 세상이 감당하기 힘든 믿음의 큰 나무들로 자라나서 오히려 수많은 영적 자녀들을 입양하게 되리라 믿어 봅니다.

늘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한 환란중에도 어둡고 적막한 산기슭에 켜진 따뜻한 노란 불빛처럼 지친 나그네의 곤고함을 위로하는 누군가의 깊은 기도가 부족한 선교사를 위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제게 새힘을 주던지요.

다시 열심히 ..처음처럼 달려가야 겠습니다. 해야할 일이 너무 많지만 왠지 마음은 평안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선교센터내의 무너지고 약탈당한 모든 것들이 다시 세워지고 은혜가운데 새롭게 준비되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 우리 선교센터의 동역자들과 각 파트의 스태프들이 너무 낙심하지 않고 주안에서 더 힘을 얻도록

기도해 주세요.